영화 덕후의 영화 해석

토비 맥과이어 재산은 얼마일까? 배우의 모든 것 알아보기

avocado_cream 2022. 1. 22.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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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토비 맥과이어라는 배우를 처음 본 것은 바즈 루어만 감독의 <위대한 개츠비>에서였다. 그는 영화에서 <위대한 개츠비> 작품의 1인칭 관찰자 시점인 '닉 캐러웨이'역으로 나오는데, 그 크고 파란 눈으로 자본주의로 들썩이는 세상을 관조하는 연기가 인상 깊었다. 그리고 조금 알아보니, 그는 아주 유명한 슈퍼 히어로 영화 '스파이더맨'의 큰 인기를 끌었던 주연 배우였다. (나만 몰랐다니!)

 

원조 스파이더맨 배우의 귀환

 

그 토비 맥과이어가 2021년 12월 말 개봉한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 복귀하면서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사실 토비는 최근에 거의 영화 활동을 하지 않았다.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 트릴로지 성공 이후, <브라더스>라는 영화에 출연하여 2010년 골든 글로브 남우주연상 후보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그 이후로는 딱히 두각을 나타낸 영화가 없었다. 

 

그 이유로는 토비의 앳된 동안 얼굴 때문이었다. 디카프리오, 제이크 질렌할 등 다른 동년배 남자 배우들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그에 맞는 중후한 외모를 갖게 되었으나, 토비는 나이에 비해 너무 소년 미가 가득했다. 그래서 적당한 배역을 맞기 힘들었다. 이에 따라 토비는 영화 출연보다는 제작에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잘 되지 않았고, 어쩌다 보니 포커 선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파파라치와 구설수에 휘말리게 되는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출연으로, 세상의 관심은 원조 스파이더맨인 토비 맥과이어에게 다시 쏠렸다. 같은 영화에 나와 세 명의 스파이더맨을 만들었던 앤드류 가필드는 톰 홀랜드, 토비와 계속 같이 일하고 싶다는 메시지를 던졌고 톰 홀랜드도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이렇게 다시 세상의 관심을 받게 된 토비 맥과이어의 연기 인생은 어땠을지 궁금해져서 찾아보았다. 

 

토비 맥과이어 프로필 알아보기

 

  • 이름: Tobey Maguire
  • 실제 이름: Tobias Vincent Maguire
  • 키: 172cm
  • 생일: 1975년 6월 27일

본명은 토비아스 빈센트 맥과이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 모니카에서 태어났다. 산타 모니카는 영화 산업의 본고장 LA와 가까운 곳으로, 그는 같은 동네에 살고 오디션장에서도 자주 마주쳤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어릴 적부터 친구가 되었다.

 

토비의 가족 이야기

 

토비의 어머니는 광고, 출판, 그리고 할리우드에서 배우로 활동하던 사람이었다. 그래서 어릴 때 토비에게 연기를 가르쳐주었고, 오디션 등 연기 활동을 관리했다. 아버지는 요리사였고 때때로 건설 업계에서 일하기도 했다. 토비의 부모님은 18-20살 즈음에 결혼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아이를 낳았다. 

 

토비 맥과이어는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배우의 꿈을 위해서 나왔다. 당시 주변 사람들은 모두 그가 배우가 되지 못할 것이라고 비웃었다고 한다. 그러나 그 말이 오히려 토비에게는 자극제가 되어서 더 열심히 일했다고 한다. 

 

디카프리오와 베스트 프렌드이다.

토비 맥과이어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친구
출처 핀터레스트

 

당시 토비 맥과이어는 오디션장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자주 마주쳤다. 불행히도 레오는 감독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오디션에서 승승장구하던 반면, 토비는 매번 좋은 결과를 얻지 못했다. 그래서 디카프리오에게 주눅이 좀 들어있었다고. 하지만 디카프리오와 같은 동네에 살았던 토비는 어느 날 디카프리오를 집 근처에서 마주쳤다. 좀 부담스러웠던 토비는 별로 친해지려고 하지 않았으나, 디카프리오가 먼저 친근하게 말을 걸었고 둘은 정말 친한 친구가 되었다.

 

토비와 레오 어린시절
맨 왼쪽 디카프리오, 맨 오른쪽 토비

 

그래서 먼저 영화계에서 빛을 발하던 디카프리오는 제작진에게 부탁하여 친구 토비를 종종 단역으로 출연하게 해달라고 했다. 그렇게 영화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던 토비는 폭스 사에서 제작한 <Great Scott>이라는 시트콤에 주연을 맡게 된다!

 

하지만 시트콤은 흥행에 부진하여 몇 회만에 쇼가 취소되고 만다. 이로 인해 토비는 힘든 나날을 겪는다. 그러다가 인생을 송두리째 바꿀 작품을 만나게 되는데, 바로 샘 레이미 감독의 <스파이더맨>(2002)이다.

 

처음 토비 맥과이어가 스파이더맨의 피터 파커로 캐스팅되었을 때, 제작사와 팬들 모두 기쁘게 여기지 않았다. 그러나 토비는 이 역할을 위해 마른 편이었던 몸을 벌크업 시키는 등 최선을 다했다. 그가 스파이더맨 슈트를 입고 스크린 테스트를 받던 날, 제작진들은 모두 그가 이 역할에 딱 맞는 사람임을 직감했다. 팬들도 그를 스크린에서 보자, 그가 얼마나 피터 파커를 잘 연기했고 스파이더맨의 이미지에 잘 맞는지 납득하고 환호했다고 한다. 

 

토비가 피터 파커가 된 계기는 디카프리오 덕분이었다. 사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스파이더맨이 될 뻔했었다. 그러나 레오는 고민 끝에 배역을 거절했고, 아쉬워하는 감독님에게 그의 친한 친구 토비 맥과이어를 소개시켜줬다. 

 

<스파이더맨>에 출연하기까지

 

스파이더맨 토비
출처 핀터레스트

 

감독님은 토비 맥과이어를 그가 1999년 샤를리즈 테론, 마이클 케인 등과 함께 출연했던 <사이더 하우스>를 보고 스파이더맨으로 결정했다. 토비는 <사이더 하우스>에서 평소에는 순하고 찌질하지만 결정적인 순간 히어로적인 면모를 발휘하는 배역을 연기했다. 감독은 이것을 보고 토비가 피터 파커를 연기하기에 적합하다고 생각했고, 그의 판단은 100% 맞았다. 

 

<스파이더맨> 트릴로지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토비의 배우 인생도 피기 시작했다. 특히 <스파이더맨2>는 전작을 뛰어넘는 명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개인적으로는 1편, 2편 모두 훌륭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2편에서는 주인공들이 단순하지만 인생에서 누구나 한 번쯤 하는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각자 선택하는 행동이 흥미로웠다. 

 

토비 맥과이어는 <스파이더맨 2>를 찍기 전, 그 유명한 미국의 말 영화 <씨비스킷>에 출연한다. <씨비스킷>은 부상당한 기마 선수 토비 맥과이어와 부상당한 말이 아픔을 딛고 일어나 다시 경마에서 성공하는 이야기를 그린 감동적인 영화다. 

 

그러나 이 영화에서 말을 타면서 너무 열연한 탓에, 그는 허리 부상을 입었다. 의사마저도 그가 지금 이 허리 상태로는 <스파이더맨 2>를 찍을 수 없다고 조언했다. 그러자 프로덕션 측에서는 피터 파커 역할을 다른 배우로 바꾸려고 했다. 세간에는 토비가 부상을 핑계로 출연료를 올리려 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루머가 떠돌아다녔다.

 

그러나 토비는 프로덕션 측을 설득해서, 지금 부상이 거의 나았으니 <스파이더맨 2>에 혼신의 힘을 다해 임할 수 있다고 어필했다. 이렇게 열정이 가득했던 토비는 진짜로 많은 스턴트 액션을 스스로 소화했고, 그러다가 팔에 부상을 입기도 했다. 배역을 위해 이렇게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임하는 배우였던 것이다.

 

아쉬웠던 <스파이더맨 3>

 

그러나 <스파이더맨 3>가 아쉽다는 평가를 듣고 시리즈가 마무리되면서 피터 파커로서의 역할도 끝났다. <스파이더맨 3>에는 3명의 빌런이 나오는데, 이 빌런들을 모두 살리느라 정작 피터 파커의 분량이 줄어들었다. 이는 마지막에 '베놈'을 빌런으로 추가해달라고 한 소니 제작사 측의 요구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샘 레이미 감독은 마지막까지 각본을 수정해야 했고, 결국 영화는 아쉽게 막을 내렸다.

 

다시 돌아온 토비-피터 파커

 

그는 이후 <브라더스>에 출연하여 전쟁의 후유증을 겪는 군인의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했다. 하지만 그 후 두드러지는 연기 활동은 없었고, 위에 말했던 대로 영화 제작에 힘쓰다가 조용히 지내고 있었다. 앤드류 가필드와 함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에서 돌아오기 전까지는!

 

많은 팬들이 3 세대의 스파이더맨이 한 자리에 모였고, 그들이 각자 겪었던 상처를 치유해 나가는 과정에서 큰 감동을 느꼈다. 

 

토비 맥과이어 재산은?

 

영화에서는 가난하지만 친절한 우리의 이웃 스파이더맨이지만, 현실에서는 블록버스터 영화 흥행의 주인공인 토비 맥과이어.

그의 재산은 7,500만 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894억 4500만 원 정도라고 한다.

 

또 다른 재밌는 사실들

 

  • 고소 공포증이 있다. 
  • 아내 제니퍼 메이어와는 <씨비스킷> 영화에 출연하면서 알게 되었다. 제니퍼 메이어는 보석 디자이너인데, 그녀가 디자인한 하트 목걸이를 <스파이더맨 2>에서 커스틴 던스트가 하고 나왔다.
  • 요가와 요리를 즐겨한다.
  • 1992년부터 비건이었다.
  • 2002년 PETA에서 선정한 가장 섹시한 비건에 선정되었다.
  • 같이 영화에 출연했던 커스틴 던스트와 친하게 지낸다.
  • 체스를 좋아한다.
  • 아내 제니퍼 메이와는 하와이에서 결혼했다. 소소하게 친한 사람들만 불러서 작게 결혼식을 올렸다. 

 

결론

 

토비 맥과이어에 대한 이야기, 재밌게 읽으셨나요?

또 궁금한 배우나 영화가 있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 :)

 

그럼 저는 또 재밌는 영화 이야기로 돌아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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