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c200 리뉴얼에 대한 부정적 반응들
필름카메라 마니아들 사이에서 후지 필름은 빈티지한 색감을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가 많은 필름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후지c200필름이 리뉴얼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는데요. 이에 대해 기존의 후지 필름을 즐겨 사용하던 사람들은 부정적인 염려와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후지 c200
후지 c200은 엔트리급 필름 중 가장 인기가 많은 필름롤 중 하나입니다. 여기서 200은 카메라에서 iso값, 즉 빛에 얼마나 민감하냐를 뜻합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빛에 민감해져서 어두운 상황에서도 잘 나오지만 그만큼 화질은 조금 떨어집니다.
후지 c200, 코닥 프로이미지 100등은 맑은 날 낮에 찍으면 잘 나오는 필름들입니다. 반대로 씨네스틸 800T 필름은 빛이 조금 부족한 오후나 밤의 야경 사진에서 찍어도 노이즈가 조금 생겨 화질은 떨어지지만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잘 나오는 필름입니다.
리뉴얼된 후지200 차이점
패키지 차이
리뉴얼된 후지200은 과거의 후지c200과 다르게 패키지가 바뀐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리뉴얼된 후지 200의 정식 명칭은 'Fujicolor 200'이며, 계속 인기가 많아왔던 필름은 후지c200으로 정식 명칭은 'Fujicolor c200'입니다.
색감 차이
리뉴얼된 후지200의 색감은 더 이상 후지필름 특유의 푸르른 빈티지한 색감이 아닌 완전 코닥 골드200과 같은 색감입니다. 이에 대해 기존 필름 사용자들은 대체 왜 인기 색상을 이렇게 리뉴얼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며, 결과물에 대해서도 매우 불만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새로운 후지200 필름은 결과적으로나 컬러 프로파일 적으로나 코닥 골드200과 거의 유사한 그래프를 띄고 있습니다.
결론
후지200 리뉴얼에 대해서 '이럴 거면 코닥200을 사지 뭐하러 후지 쓰냐'라는 반응이 빗발치고 있습니다.
과거의 후지200 색감이 좋으신 분들은 미리 구버전을 구매해두시는 게 좋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