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채플앳논현 식사 후기 : 최고의 결혼식 뷔페, 라메르홀 내부
얼마 전 지인의 결혼식으로 더채플앳논현에 다녀왔습니다. 궁금해서 다른 블로그들을 보니 웨딩홀 투어나 시식후기는 많은데 본식 식사 후기가 별로 없더라구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더채플앳논현 식사는 제가 먹어본 결혼식 뷔페 중에 최고였습니다.. 다양한 음식의 종류부터 깔끔하고 맛있는 맛까지! 음식이 리필되는 속도나 퀄리티도 훌륭했고, 테이블도 먹는 데 정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더채플앳논현 식사 정말 맛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더채플앳논현의 식사는 제가 먹어본 결혼식 식사 중에 제일 베스트였습니다. 같이 계셨던 어른들도 가리지 않고 너무 맛있게 드셨어요. 양식부터 중식, 일식, 한식까지, 남녀노소의 입맛을 모두 맞췄습니다.
뷔페 음식 종류
이시국 때문에 뷔페에서 음식을 담을 때는 꼭 일회용장갑을 착용 후, 집게를 만져야 해요. 그래서 아쉽게도 뷔페에 진열된 음식 종류는 찍어오지 못했어요ㅠㅠ
하지만 제가 기억나는 것을 모두 적어볼게요!
1) 전채요리
위 사진의 맨 위쪽에 있는 작은 음식들입니다. 본격적인 식사 전에 입맛을 돋구게 해주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하는데요.
전채요리가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훈제 연어 + 매쉬드 포테이토, 바질 페스토에 버무려진 문어와 감자, 맛있는 치즈와 신선한 토마토가 들어간 카프레제 요리 모두 정말 맛있었어요ㅎㅎ
2) 중식
중식 파트에서는 무엇보다 딤섬류가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하가우, 새우 쇼마이, 덤플링, 새우 교자 등 딤섬 요리를 맛볼 수 있었어요.
거기에 칠리새우, 탕수육, 버섯볶음, 중식 스타일 스프 (게살이었나 관자 스프였어요)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짜사이, 양배추무침 등도 있었어서 디테일에 감탄했던 기억이 납니다.
3) 양식
양식으로는 바베큐 스타일 고기와 갈비 스타일의 작은 고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자 2-3가지 종류, 파스타 2-3가지 종류(제가 먹었던 것은 갈릭 오일 파스타), 그리고 무엇보다 구운 파인애플, 구운 버섯, 구운 단호박이 있었어요! 옆에 있던 홀그레인 머스타드 소스가 정말 되직하니 맛있었습니다.
이 외에 따듯한 음식으로 많은 메뉴가 준비되어 있었어요!!
4) 한식
한식 파트에는 쌀밥, 도가니탕, 단호박 스프가 있었고 옆에 디저트로는 수정과와 단호박 식혜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해산물 쪽 한식 파트에는 과메기, 육회, 나물 3종류, 해파리냉채, 메밀소바, 잔치국수 등이 있었어요.
전 메뉴로는 새우튀김부터 작은 김치전, 호박전, 고구마전 등 직접 해먹긴 귀찮지만 남이 해주면 맛있는 그런 명절 음식들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5) 일식
저는 일식이 특히나 감동스러웠습니다.. 제가 먹어본 뷔페 중에 (호텔 뷔페 제외) 제일 맛있는 회를 먹었어요..
일단 연어는 냉장이에요! 근데 연어 때깔이 정말 신선하고 맛있어보여서 많이 가져다 먹었습니다ㅎㅎ 그리고 참치와 황새치, 문어숙회도 있었어요! 참치랑 황새치는 냉동이라서 미리 가져다 놓고 좀 녹인 후에 드시면 맛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캘리포니아롤과 3개 모듬회 등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초고추장, 간장, 와사비, 락교, 초생강 모두 있습니다ㅠㅠ 위생도 깨끗해서 먹는 데 안심이 되었어요!
6) 신선한 콜드 푸드류
다음으로 더채플앳논현 식사 뷔페에는 샐러드, 과일 등의 신선한 콜드 푸드 식품군들이 있었어요.
우선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가 있었는데 그 중 훈제연어 샐러드가 정말 맛있었어요!!! 지금도 또 먹고 싶을 정도입니다ㅜㅜ 일단 훈제연어가 냉동이 아니라서 딱딱하지 않은 상태로 먹어서 더 맛있었고, 드레싱도 너무 잘어울렸어요. 그 옆에 있었던 치즈가 듬뿍 뿌려진 베리 샐러드랑 같이 먹으니 더 맛있었어요..
그리고 콜드 파스타로 바질 파스타가 있었어서 옆에 올리브 샐러드랑 같이 맛있게 먹었답니다.
과일은 제가 갔을 때는 오렌지, 람부탄, 키위, 파인애플, 자두 등이 있었어요. 파인애플은 조금 덜 익어서 시어 보였기 때문에 저는 차라리 구운 파인애플을 가져다 먹었습니다. 자두랑 키위가 진짜 맛있었어요ㅎㅎ 주변에 날파리도 없고 위생도 좋았습니다.
7) 디저트
디저트류로는 마카롱, 쿠키, 빵, 조각케이크, 아이스크림 등이 준비되어있었어요. 아이스크림은 바닐라 아이스크림 한 종류였고, 아쉽게도 제가 갔을 때는 커피가 없었습니다ㅠㅠ
미니 조각 케이크로 레드벨벳 케이크, 티라미수, 그리고 초콜릿 케이크가 있었고, 푸딩류도 종류가 많았는데 다 떨어져서 아쉽게도 못먹었어요ㅜㅜ
저는 쿠키류로 저 견과류 쿠키가 정말 맛있었답니다! 다양한 음식을 먹고 난 후에 입에 남아있는 잔향을 고소하고 담백하게 마무리해줘서 좋았어요.
라메르홀 내부
더채플앳논현에서 본식이 진행되었던 곳은 라메르홀이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고급지고, 그렇다고 너무 힘주지 않은 포근한 아름다움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어요.
라메르홀은 5층이었고, 식사를 하는 연회장은 4층이어서 계단 한 층만 내려가면 되어 이동하기도 편리했습니다.
결론
더채플앳논현 식사는 정말 최고의 결혼식 뷔페 식사였습니다..
하객으로 온 신랑신부 측 친구들도 다 자기들 결혼식 여기서 하고 싶다고 했어요. 저도 결혼식 가서 식사 이렇게 맛있게 하고 온 적은 처음이네요ㅎㅎ
더 신나게 축하해준 만큼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던 더채플앳논현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