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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스파이더맨] 가장 인기가 많은 스파이더맨은 누구일까? (톰 홀랜드,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비교)

avocado_cream 2022. 1. 18.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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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의 행복을 찾아 떠나는 데일리 해피니스입니다. 마블의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이 흥행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람들은 그 전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도 새롭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불행히도 한 배우가 한 명의 히어로를 쭉 이어서 연기하지 못했습니다. 아이언맨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1년을, 울버린은 휴 잭맨이 17년을 연기했습니다. 하지만 스파이더맨은 매 번 시리즈가 바뀔 때마다 배우와 감독이 모두 바뀌었죠.

 

 

*아래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원치 않는 분들은 주의해주세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역대 스파이더맨 3명이 모두 모이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이전 스파이더맨 시리즈에도 쏠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스파이더맨인 톰 홀랜드, 그리고 첫 번째 스파이더맨이었던 토비 맥과이어, 그리고 두 번째 스파이더맨이었던 앤드류 가필드를 모두 한 영화, 한 스크린에서 보는 것은 마블의 오랜 팬으로서 참 벅찬 일이었습니다.

 

스파이더맨 비교
세 스파이더맨 비교하기

 

인스타그램에서는 잘생긴 스파이더맨은 앤드류 가필드, 가장 찐따스러운(nerd) 스파이더맨은 토비 맥과이어라는 바이럴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오늘은 이 3명의 스파이더맨이 뭐가 다른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각 영화에서 어떤 스파이더맨으로 묘사되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토비 맥과이어 : 1세대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스파이더맨
토비 맥과이어

 

첫 번째 스파이더맨은 배우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했습니다. Sam Raimi 감독의 3부작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지금 봐도 세련되고 잘 만든 영화입니다. 마블 만화책에만 있던 스파이더맨을 영화로 처음 살리는데 큰 기여를 한 감독입니다. 

 

선한 영웅

 

토비 맥과이어는 매우 파랗고 맑은 눈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것이 스파이더맨의 선함을 잘 나타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가 크고 파란 눈을 깜빡일 때면 스파이더맨은 우리의 친근한 이웃(our friendly neighborhood spiderman)으로서 얼마나 선을 행해야 한다는 신념이 강한지 스크린 너머로 전달됩니다. 

 

능력을 잃기도 한다

 

토비 맥과이어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은 참으로 인간적입니다. <스파이더맨2>에서 그가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이 생기자 스파이더맨으로서의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깁니다. 토비 맥과이어의 피터 파커는 자신의 능력 때문에 주변 사람들이 위험에 처하고, 자기 자신도 사랑하는 메리 제인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되자 스파이더맨의 정체로서의 회의감을 갖습니다. 내가 이러려고 스파이더맨이 됐나, 하고 실의에 빠져요. 

 

 

 

 

 

그러자 평소에 잘 타던 벽도, 손목에서 잘 나오던 거미줄도 나오지 않게 됩니다. 심지어 좋아졌던 시력도 다시 나빠져서 안경을 다시 쓰게 되죠. 하지만 이는 피터가 다시 스파이더맨이 되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자 능력을 회복하면서 해결됩니다. 

 

다른 스파이더맨들과 다른 토비 맥과이어의 초능력

 

마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에서 토비 맥과이어-스파이더맨만의 특별한 능력이 언급되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바로 거미줄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능력입니다.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의 설정에서는 피터 파커의 천재적인 과학 지식을 통해 거미줄을 연구해서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종종 거미줄이 부족한 상황이 생기죠. 하지만 토비 맥과이어의 스파이더맨 설정은 손목에서 진짜 거미줄이 나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영화에서는 토비 맥과이어가 이를 다른 스파이더맨들에게 자랑하기도 했죠.

 

앤드류 가필드 : 2세대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

 

두 번째 스파이더맨은 마크 웹 감독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1>(2012),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2>(2014)에 출연한 앤드류 가필드입니다. 스파이더맨은 본래 과학에 천재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지만 사회적으로는 조금 소외된, 찌질하고 찐따 같은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앤드류 가필드가 스파이더맨으로 캐스팅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가 스파이더맨이 되기에는 너무 잘생겼다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고 하네요.

 

끝내주는 도심 활강 액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다른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비해서 영화적인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비교할 수 없는 액션 한 가지가 있습니다. 바로 뉴욕의 고층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는 도심 활강 액션입니다. 빌딩 사이를 날아다니고 빠르게 올라가는 스피디한 액션은 다른 시리즈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액션의 스릴을 느끼게 해 줍니다. 

 

좀 더 가볍고 잘생기고 자신감있는 스파이더맨

 

앤드류 가필드는 토비 맥과이어에 이어서 스파이더맨을 연기하면서, 토비와는 다르게 연기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지만 조금 더 우울하고 만화에 나오는 괴짜 같은 스파이더맨으로 연기해야 했고, 오히려 이 부분에서 캐릭터로서의 매력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은 세 스파이더맨 중 가장 농담을 많이 하고, 여자 친구와의 케미가 돋보이며, 무엇보다 가장 잘생긴 히어로입니다. 

 

 

 

 

앤드류 가필드는 스파이더맨으로서 혼자 고뇌에 찬 모습을 많이 보여줍니다. 그가 여자친구 그웬 스테이시를 위험에 처하게 할까 봐 일부러 멀어지기 위해 고민하는 장면, 그리고 아버지가 남긴 유품에서 단서를 찾아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장면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조금 더 자신의 고민에 포커스가 강한, 그리고 멋지게 성장해나가는 것을 보여준 스파이더맨이었습니다. 

 

3세대 스파이더맨 : 톰 홀랜드

 

톰 홀랜드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

 

톰 홀랜드는 존 와츠 감독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와 더불어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에도 출연하여 지금까지 총 6편의 마블 영화에 출연했습니다.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많은 사람들이 1순위로 꼽는 스파이더맨인데요. 가장 큰 이유로는 톰 홀랜드의 나이와 설정 속 스파이더맨의 나이가 거의 같기 때문입니다. 

 

톰 홀랜드의 나이는 스파이더맨의 극 중 나이와 가장 비슷하다

 

스파이더맨은 과학에 뛰어나며, 고등학교에 진학 중인 십대 청소년으로 묘사됩니다. 톰 홀랜드는 고등학생 나이에 맞게 데뷔 당시 19살이었어요. 하지만 토비 맥과이어는 27세에, 앤드류 가필드는 29세에 스파이더맨으로 데뷔했습니다. 아무래도 신체적으로나 이미지적으로나 가장 고등학생 스파이더맨에 맞는 배우는 톰 홀랜드였기 때문에, 이와 같은 높은 싱크로율에 사람들이 더욱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십대스러운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은 다른 스파이더맨에 비해서 더 청소년의 이미지가 강합니다. 우선 토니 스타크를 거의 우상처럼 따르죠. <스파이더맨 홈커밍>에서 극 중 피터 파커의 나이는 15살입니다. 15살의 피터 파커는 토니 스타크에게 자신이 어벤저스에 들어갈 만큼 능력 있고 쓸모 있는 히어로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앞 뒤 가리지 않고 조금 무모하게 빌런들을 찾아 나서죠. 

 

그리고 타노스 사건 이후, 토니에게 받은 기대와 책임감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부담감을 느낍니다. 자기도 아이언맨만큼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히어로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이죠. 톰 홀랜드가 영화 시리즈 내내 하는 말이나 선택은 결코 완벽하고 흠 없는 영웅이 아닙니다. 아직 어린 십대와 같이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기도 하고, 현실적이지 않고 이상적인 결정(모두에게 두 번째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등)을 내리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소중한 사람을 위험에 빠드리기도 하죠.

 

하지만 그러한 스파이더맨의 모습이 더욱 친근한 히어로로 다가와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히어로를 완성시킵니다.  톰 홀랜드의 피터 파커는 항상 자신의 선택에 책임을 지고, 빨리 배워서 성장해 나갑니다. 비록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만큼 어른스럽게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이 어린 히어로의 고군분투를 보면서 우리는 우리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되고 스파이더맨을 응원하게 됩니다.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그 자체

 

톰 홀랜드가 이번 마블 스파이더맨 시리즈에 주연으로 발탁된 이유 중 하나는 그의 뛰어난 운동신경입니다. 그는 어릴 적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의 주연 '빌리'역을 맡을 정도로 춤과 발레에 뛰어났습니다. 이 운동 신경이 스턴트 능력으로까지 이어져 그는 웬만한 스턴트 액션은 대역을 쓰지 않고 소화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오디션장에 들어갔을 때 이미 스파이더맨 그 자체였던 톰 홀랜드를 본 존 와츠 감독님은 얼마나 반가웠을지 상상이 갑니다

 

 

 

 

친구가 있는 스파이더맨

 

다른 시리즈에서 스파이더맨은 자신의 정체를 숨기기 위해 애써야 했습니다. 토비 맥과이어도, 앤드류 가필드도 여자친구와 빌런 말고는 자신이 스파이더맨임을 직접적으로 아는 사람이 없었는데요. 하지만 이번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 시리즈에서는 이런 무거움을 견디지 않아도 됩니다. 바로 영화 초반부터 친구 '네드'에게 자신이 스파이더맨임을 들켜버렸기 때문이죠. 네드는 자신의 친구가 스파이더맨임에 엄청나게 놀랍고 자랑스러워하면서 본인이 더 신나 합니다. 이런 네드와 피터의 케미가 상대적으로 가볍고 하이틴스러운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역대 스파이더맨들은 항상 자신의 친한 친구를 적으로 두어야만 하는 상황에 빠졌는데요. 토비 맥과이어, 앤드류 가필드 스파이더맨 모두 해리 오스본이 그린 고블린으로 변해 맞서 싸워야만 했습니다. 이번 톰 홀랜드의 스파이더맨도 이런 비극으로 이어지게 될까요? 궁금하신 분들은 네드의 향후 정체에 대해서 읽어보세요.

 

https://bluewavenbeach.com/29 

 

[마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해석 / 네드가 빌런이 된다고? 절친의 배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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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여러분은 3명의 스파이더맨 중 어떤 스파이더맨이 제일 좋으신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앤드류 가필드의 익살스럽지만 로맨틱하면서도 액션도 잘하는 스파이더맨을 좋아하는데요. 이번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영화를 통해 과거의 스파이더맨과 관련 배우들도 재조명을 받아서 정말 기뻤답니다. 또한 이번 스파이더맨 시리즈는 마블 디즈니와 소니 픽쳐스가 합작으로 내놓은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이런 자유로운 캐릭터들의 등장이 가능했습니다. 관객의 호응에 따라 향후 시리즈에서도 '우리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의 모습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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