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라멘 맛집 강력추천 : 카라멘야 마제소바, 라멘 최고다 (내돈내산)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쌀쌀한 겨울이 오면

유난히 저녁으로는 뜨끈한 국물이 생각난다.

특히 꼬들꼬들 잘 익혀진 면과 어우러지는 누들 요리가 자꾸 머릿속에 맴돈다.

 

하지만 이날은 마제소바가 너무 먹고 싶은 날이었다.

사실 나는 마제소바를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다. 

그럼에도 마제소바가 너무 땡겼던 이유는 내가 좋아하는 유튜버가 일본 요리로

마제소바를 너무 맛있게 먹기 때문,,,, (마제~ 마제마제~ )

 

신촌 카라멘야 : 라멘 요리 맛집

 

마제는 일본어로 '섞다'는 뜻이다.

그래서 마제소바는 고기와 파 등을 국수와 섞어서 먹는 국물 없는 라멘 요리이다.

찾아보니 일본 나고야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아무튼 신촌에서 마제소바를 검색해보니 처음으로 나온 곳이 바로

신촌 '카라멘야' 였다.

 

카라멘야는 알고보니 엄청난 맛집 인플루언서 분이 만드신 가게였다..!

'비터팬의 식도락' 계정을 운영하며 면식 수행을 다닐 정도로 면 요리를 사랑하시는

충화반점의 한충희 대표님이 만드신 가게라고..! (두둥 탁)

 

라는 사실을 모르고 먹었지만, 어쩐지 먹을 때부터 퀄리티가 남다른 면요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대충 시간 맞춰서 육수 내고 면 삶아서 넣은 라멘 요리가 아니었다.

자세한 얘기는 음식 사진을 보면서 다시 해보겠다.

 

http://kko.to/iOg9mUBFP

카라멘야

 

카라멘야 라멘 솔직후기

 

 

나와 친구는 이렇게 마제소바와 카라멘, 멘치까스를 먹어보았다.

 

[가격정보]

카라멘 (고인물) : 8,500원

마제소바 : 9,500원

멘치까스 : 4,500원

콜라 : 2,000원

-> 총 24,500원

 

주문은 키오스크에서 할 수 있다.

처음에 카라멘 기본맛과 고인물이 있어서 뭐가 다르지? 하고 옆에 설명을 읽어보니

 

카라멘 (기본맛) : 밸런스 좋은 스타일로 짠 맛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께 추천

카라멘 (고인물) : 짠맛주의! 타래소스와 향미유가 더 들어간 본토 스타일

 

이라는 차이가 있다고 한다.

 

평소 순한 국물을 선호하는 나였지만 (토리파이탄, 돈코츠 라멘류를 좋아한다)

본토 스타일의 감칠맛이 궁금해서 카라멘 (고인물) 로 주문!

맵기는 가게에서 베스트라고 추천해주신 5배로 하였다.

5배라고 해서 엄청 매울 것 같이 느껴지는데 가장 매운 단위로 50배까지 있기 때문에,,^^

5배는 신라면 수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카라멘 뜻은 대체 무엇일까?

 

주문을 하고 기다리면서 친구와 시킨 메뉴들이 대체 뭔지 알아보았다.

일본어로 써져 있어서 일식을 자주 먹지 않으면 무슨 뜻인지 모르기 때문,,🤔

 

우선 카라멘은 깨끗하게 정제한 닭, 돼지 육수 베이스에 특제 소스를 가미한 해장라면이라고 한다.

해장 라면이라니 더욱 기대가 되었다ㅎㅎ

 

그리고 마제소바는 위에 말했다시피 중화풍 소스에 비벼먹는 매콤한 비빔면으로

카라멘야 가게에서는 소개하고 있다.

반쯤 먹다가 새우 향미유를 넣어서 먹는게 팁이라고 한다!

 

멘치까스는 카라멘야에서 100% 소고기 민찌를 고로케 스타일로 육즙을 살려 튀겨낸 한입 메뉴이다.

 

먹어본 후기

 

주문한 메뉴가 나와서 얼른 먹어보았다.

음식은 5-10분정도 기다리면 나오는 편이었다.

 

우선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카라멘이 미친 대존맛이었다.

적당히 기름지고 칼칼한 국물이 자꾸 숟가락을 들게 했으며,

무엇보다 면발의 익힘 정도가 완벽했다.

개인적으로 지금까지 먹어본 라멘 면발 중에 최고였다. 

 

해장라면이라고 하는 이유를 알 정도로 칼칼하니 속이 풀리지만

그렇다고 너무 매워서 속이 아픈 국물은 아니었다.

그리고 부드러운 차슈와 타마고도 일품이었다.

 

카라멘야 마제소바는 이렇게 먹음직스럽게 한가득 나왔다.

이제 이걸 섞어서 먹다가 새우 향미유를 뿌려 먹으면 된다.

 

마제소바를 처음 먹는 사람으로서, 섞어서 딱 먹었을때 뭔가

이국적인 메밀 들기름 비빔국수를 먹는 느낌이었다..!

유튜버가 엄청 맛있게 먹어서 기대했는데 뭔가 그렇게 한번에 확 맛있는 맛은 아니었다.

(아직 적응중)

 

그런데 먹다 보니 자꾸 생각나는 게 오묘했다.

파를 안 좋아하는 편인데 요리와 잘 어우러졌고,

김 향이 올라와서 계속 손이 갔다.

 

새우 향미유를 넣어서 먹어보았는데, 내가 너무 조금 넣었는지

크게 달라지는 맛은 못 느꼈다.

 

어쨌든 이 날은 카라멘이 너무넘누너무너무 맛있어서 카라멘을 더 많이 먹었지만,

다음날이 되자 이 마제소바가 어쩐지 계속 생각났다...

 

또 먹으러 갈 것이다..

 

그리고 이 멘치까스!!!!!

요고 정말 제대로입니다!!!!

 

바삭하고 알맞게 튀겨져 나와 특제 소스가 버무려져 있는데

요 특제 소스가 참 맛있었다.

그리고 안에 한 가득 들어있는 소고기 민찌도 

대충 저급 재료로 만든 게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맛과 비쥬얼이었다.

 

멘치까스도 강력 추천!!!!

 

 

이렇게 신촌 카라멘야에서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

더 추워지면 또 가고싶은 가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