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미국으로의 취업을 꿈꾸는 대학생, 사회초년생 분들을 위해 제가 직접 여러 군데 설명회를 듣고 인터넷으로 찾아본 J-1 비자 취업에 대해서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이 글의 대상
- 재학생의 경우: 4학기 이상 수료생
- 졸업 후 1년이 넘은 경우: 1년 경력증명서가 있는 분
이 글의 목적
- J-1 비자에 대해 알아본 모든 정보 정리
- 미국 인턴에 대한 준비와 실현가능성 알아보기
미국 취업 비자 종류
미국으로 취업하는 데는 꼭 J-1 비자 말고도 H-1B, O비자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대학을 다니고 있는 학생이나 이제 막 졸업을 한 사회초년생의 경우 J-1 비자로 인턴이나 트레이니부터 시작할 수 있는 미국 취업 방법이 있어요.
특히 H1B나 O비자는 전문직을 위한 비이민 비자입니다. 미국 회사의 정규직으로 들어가기 위한 비자라고 생각하면 되어요. 외국 직원에 대한 스폰서가 잘 되어 있는 경우 영주권 취득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이는 에이전시 역량이나 회사 규모, 특히 매출 규모에 따라 다릅니다.
H-1B 비자
H-1B 비자에 대한 많은 유튜브 영상과 블로그 후기, 그리고 에이전시 후기들을 찾아봤었는데요. 문과는 1년, 이과는 3년의 H1B 유효기간이 주어집니다.
왜 문과는 슬프게 이과는 3년이냐구요? 왜냐하면 미국 내에서도 문과 관련한 인력은 넘쳐나거든요.. 미국에서 필요한 인력은 주로 IT계열이나 디자이너 (특히 그래픽 디자이너)이기 때문에 이과 계열 취업 비자의 유효기간이 3배 더 깁니다. 신기하게도 꼭 공대가 아니어도 그래픽 디자인, 3D 디자인 분야도 이 3년의 혜택을 받는 학과에 속합니다! (해당 정보는 유튜버 '쭈요커'님의 영상을 참고했습니다)
O비자
O비자는 과학, 예술, 체육, 교육, 사업 분야에서 특별히 두각을 나타내는 분들을 위한 비자입니다. 주로 연예인들이 촬영이나 콘서트를 위해서 발급받는 비자라서 연예인 비자라고 하기도 하는데요.
꼭 연예인이 아니어도 내가 어떠한 분야에 주목할만한 성과를 냈다는 것에 대한 입증 + 추천서 + 진행할 변호사가 있다면 취득할 수 있습니다.
O비자 발급을 위해서는
- 뉴스 등 미디어 분야에서 내 공로에 대한 기사가 났거나 인터뷰를 한 경우
- 세계적인 대회나 학회에서 수상을 한 경우
와 같이 명성있는 기관에 참여하여 두각을 나타낼 만한 성과를 나타냈음을 증명해야 합니다.
아무 활동이 없는 경우 O비자 발급이 어렵겠지만, 웬만큼 해당 분야에서 성과를 낸 경우 에이전시나 변호사 역량에 따라서 O비자 추진이 가능하기도 합니다. 보통 발급 비용은 변호사 비용 포함 800-1,000만 원 정도 듭니다.
J-1 비자
아무튼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은 위와 같은 비자로는 미국 취업이 어렵기 때문에 J-1 비자를 통해 인턴으로 미국 취업이 가능합니다.
재학 기간에 따라서 지원 자격 요건이 달라지는데요.
- 나이: 만 34세 이하 (미국 취업 프로그램 등 국가 사업 혹은 에이전시를 통하는 경우, 만 34세까지가 청년층으로 여겨져서 이에 대한 국가지원금 여부 때문이라고 함)
- 재학생 혹은 졸업 후 1년 미만: 12개월 근무 가능
- 졸업후 1년 이상자 혹은 경력자 (둘 다 경력증명서 필요) : 12개월-18개월 근무 가능
- - 이에 대해서는 12개월 근무 후 6개월 추가 연장이 가능하지만, 서류 비용이 또 들기 때문에 연장하는 방법은 비싸다.
- 인턴 급여: 보통 3,000만 원 - 3,600만 원 정도 (시급 $15 - 최대 $19)
미국 인턴 급여
급여에 대해서 말해보자면, 주마다 최저시급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주에서 일을 할 것인지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서 텍사스 주, 조지아 주 등은 최저시급이 $12 정도로 다른 대도시가 있는 주보다 낮아요. 이런 곳에서 일할 경우 급여도 낮지만 그만큼 생활비도 저렴합니다. 이런 곳의 렌트비는 주로 한화로 50-70만 원 정도입니다.
하지만 나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일하고 싶어! 뉴욕에서 일하고 싶어! 할 경우, 받는 급여도 올라가지만 그만큼 살인적인 생활 물가와 렌트비도 감당해야 해요. 캘리포니아의 경우 여기도 대도시냐 소도시냐에 따라서 달라지는데 보통 월세가 한화로 80-100만 원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급여가 높을수록 렌트비나 생활 물가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보통 시급은 $15이고, 최대 $19까지 주는 기업도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규모나 오퍼 조건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전공 적합 여부
만약 J-1 인턴을 준비하는 학생이 재학생 또는 경력이 없는 졸업 후 1년 미만자일 경우 전공과 관련이 있는 사업으로만 지원을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무역학과를 나왔는데 디자이너로 지원할 수 없는 거죠.
문과에서 제일 많은 국문과, 중문과 등의 어문학, 인문학 계열 학과는 그래서 맞는 인턴 오퍼를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영문학과의 경우 사무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확한 것은 에이전시 측에 물어보는 것이 좋습니다. (홍보가 아니라 에이전시 측에서 가장 많은 경험과 사례에 대한 자료를 갖고 있기 때문)
하지만 졸업 후 1년이 지난 사람이고 1년의 경력증명서가 있는 경우, 전공이 무엇이든 상관 없이 일한 경력에 맞는 오퍼에 지원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국문과를 나왔어도 무역 쪽으로 1년 일한 경력이 있을 경우, 무역회사 인턴에 지원할 수 있는 것이지요.
경력증명서의 필요성
제가 설명회를 다니면서 궁금했던 것은, 저는 휴학을 많이 했어서 졸업을 늦게 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래서 이에 대해서 비자 발급을 위해 대사관에 가서 인터뷰(영사님과 질의응답)를 할 때 페널티가 되지 않을까 걱정했었어요.
하지만 생각보다 그런 걸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합니다. 휴학을 오래 해서 졸업을 늦게 했어도 그 대학을 다닌 기간은 크게 보지 않는다고 해요.
하지만 졸업을 한 후 1년이 지났는데도 경력증명서가 없다면, J-1 비자로의 인턴 취업은 어렵습니다. 그리고 프리랜서의 경우도 경력증명서로 쳐주지 않습니다. 꼭 회사를 다녀야 해서 해당 회사의 직인이 찍혀 있는 경력증명서를 필요로 합니다.
돈 얼마나 들어요?
J-1 비자로 인턴 취업을 하고 출국하기까지, 서류 비용과 에이전시 비용이 듭니다. 에이전시를 안 끼고 혼자 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ㅠㅠ 왜냐하면 내가 다이렉트로 미국 회사에 지원을 하는 게 아니라, 한국 에이전시와 미국 에이전시가 협업해서 잡 오퍼를 주는 것이기 때문이에요.
예를 들어, 미국 회사에서 '이러이러한 직무에 한국 인턴 지원자를 받아요'라고 미국 에이전시에 전달을 하면, 그것을 한국 에이전시로 전달하고, 그것이 우리 같은 일반인에게 전달되는 과정입니다.
그래서 제가 알아봤던 금액으로는
- J-1 비자 발급 비용 (DS-2019 + Sevis fee) : 50-60만원
- 에이전시 비용 (의료보험 포함될 수 있음)
- 초기 정착금 (월세 + 월세 한 달-세 달치의 보증금)
이 듭니다. 총 다 해서 보통 400-500만 원 정도 든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에이전시 비용에서 미국 의료보험 비용이 포함된다고 합니다. 미국은 의료비가 매우 매우 비싸기 때문에 미국에서 일하면서 장기간 살아야 한다면 일반 여행자 보험으로는 무슨 일이 생겼을 때 절대 커버가 안됩니다. 그래서 에이전시 측에서 미국 의료 보험 비용도 같이 알아보고 에이전시 수수료와 함께 내는 것입니다.
참고
제가 계속해서 보고 조사했던 에이전시들입니다. 저도 찾는데 좀 걸렸어서 혹시나 도움 될까 해서 공유해요.
인터렉스
GIC
결론
J-1 비자는 일을 엄청 잘하고 능숙한 사람을 위한 것보다는 아직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학생과 사회초년생을 위한 취업 비자입니다.
대학생들도 3, 4학년 때부터 잘 준비해서 미국으로 인턴을 갈 수 있습니다. 미국은 꼭 이렇게 합법적인 비자를 받고 일하면서 오래 생활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왜냐하면 땅이 너무 넓고, 렌트비나 물가도 비싸서 현지에서 일하면서 커리어도 쌓고 여행을 하는 것이 훨씬 좋기 때문입니다.
제 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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