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를 하기 위해서 꼭 카메라를 살 필요는 없다. 오히려 시작부터 카메라를 사는 것은 경제적으로 부담이 되기도 하고, 콘텐츠를 지속할 수 있는지 확신이 없다면 카메라를 사지 말라고 한다.
하지만 채널을 키우면서 핸드폰만으로는 한계를 느낄 때가 왔다면?
장시간 촬영을 하기에 핸드폰 배터리가 너무 빨리 닳는다거나, 좀 더 좋은 화질을 원한다거나, 액션캠같이 이동의 간편함을 원한다면?
다음과 같은 100만 원대 카메라를 추천한다.
유튜브 카메라 고려해야할 사항
스마트폰에서 카메라로 업그레이드하기로 했다면, 다음과 같은 사항을 고려해야 한다.
새로 사는 장비인데 적어도 스마트폰보다는 좋아야 하지 않겠나.
1) 4K 30fps 촬영이 되는지
보통 유튜브는 1080P 화질 영상으로 재생이 된다. 그러나 당신이 특별하게 더 심혈을 기울이고 싶은 콘텐츠가 있다면, 언젠가는 4K가 필요할 수 있다.
하지만 먼저 스마트폰으로 4K 촬영을 해보고, (요즘에는 아이폰도 4K 24 fps촬영이 된다) 컴퓨터가 이를 편집할 사양이 되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편집 프로그램이 4K 촬영본을 견디지 못하고 꺼진다면, 4K가 되는 카메라를 사는 것은 의미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2) 꼭 필요한 기능과 과분한 기능을 구분하기
물론 장비는 처음에 좋은 것을 살수록 좋다! 최고의 기술을 가진 카메라를 사면 정말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런 카메라는 정말 정말 비싸다. 그리고 살면서 그런 최고사양의 기술을 쓸 일이 별로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꼭 필요한 기능'과 '전문가용 기능'을 구분해야 한다. 내게 꼭 필요한 기능이 있으면 살 수 있지만, 너무 최신 기술의 고사양 카메라는 가격만 부담스럽고 우리가 100% 활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에, 내가 정말 유튜브를 잘해서 최고사양 카메라가 필요하게 된다면? 4K 60 fps에 6K까지 필요한 순간이 온다면?
그럴 때는 다음과 같은 옵션이 있다.
1) 기존 카메라를 잘 관리하다가 중고로 팔아서, 새 카메라 구입에 보탬이 되게 한다.
2) 렌탈을 한다.
- 렌탈샵에서렌털 샵에서 촬영에 필요한 하루 빌리는 가격이 훨씬 합리적이다. 내가 비싼 돈 주고 구매해서 평생 몇 번 쓰지도 않느니 필요할 때마다 렌털 샵에서 쓰는 게 훨씬 좋다.
3) 액션캠이나 짐벌도 고려하기
만약 아이폰13pro와 같은 최신형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면, 오히려 웬만한 미러리스 새 카메라보다는 액션캠이나 짐벌을 하나 더 사는 게 좋을 수도 있다.
최신형 아이폰에는 웬만한 초고화질을 다 지원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이폰 13 Pro는 4K 60 fps도 지원이 된다. 거기다 시네마틱 모드까지.
짐벌만 있다면 웬만한 카메라보다는 좋다고 생각한다.
미러리스 카메라 추천
1. Sony ZV-1
https://www.sony.co.kr/electronics/cyber-shot-compact-cameras/zv-1
만약 자신이 어떻게 촬영되는지 보고싶다면 스위블 액정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한다. Sony ZV-1에는 있다.
그리고 소니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은 오토포커스 기능과 사물 추적 능력이 매우 좋다는 것이다. 알아서 사람이나 동물의 눈을 추적해서 초점을 자동으로 맞춰주기 때문에, 촬영하는 동안 덜 신경 써도 된다.
연예인 브이로그에서도 많이 보이는 카메라로, 피부톤을 밝고 화사하게 보정해준다는 장점이 있다.
다른 카메라들은 보통 렌즈에 따라서, 조리개 값이나 노출에 따라서 사람 얼굴이 굉장히 칙칙하게 찍힌다. 그래서 이를 편집과정에서 색보정으로 컬러를 조정해줘야 좀 괜찮아지는데, 소니 ZV-1은 촬영 때부터 조금 더 화사하게 찍히기 때문에 이러한 수고를 덜 수 있다.
2. Panasonic Lumix G85
http://prod.danawa.com/info/?pcode=4453473
그러나 컴팩트 카메라가 아니라 렌즈 교환식 미러리스 카메라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루믹스 G85도 괜찮은 선택지이다.
내장된 5축 손떨림 방지 기능으로 조금 더 편하게 영상 촬영을 할 수 있다. 이는 삼각대가 없이 손으로 들고 이동하면서 찍어야 하는 유튜버에게 좋은 조건이다.
4K는 30fps까지 촬영 가능하며 1080P 화질은 60 fps까지 촬영 가능하다. (이는 아이폰 후면 카메라에서도 가능한 사양이다)
스위블 액정이라서 내가 어떻게 나오는지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제일 좋은 점은, 방진방적이 된다는 것이다. 방진방적이란 비가 오거나 온도가 너무 춥거나 더울 때, 카메라 보호가 된다는 것이다.
3. GoPro HERO10 Black
고프로 HERO10 Black은 5.3K까지 촬영이 가능하며, 앞쪽 화면을 통해 쉽게 찍히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방수가 되며, 이전 모델에 비해서 배터리 사용시간도 길어졌다. 빛이 부족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결과물을 낼 수 있는 액션캠이다.
4. DJI OM 5 스마트폰 짐벌 스태빌라이저
앞서 컴팩트 카메라, 미러리스 카메라, 액션캠까지 살펴봤지만, 솔직히 말해서 최신형 스마트폰이 있다면 이게 훨씬 나을 수도 있다..
그래서 차라리 스마트폰을 들고 편하게 찍을 수 있도록 짐벌 스태빌라이저를 경험해보고, 그 다음에 미러리스 카메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DJI OM 5 스태빌라이저는 달러로 $159, 한화로는 15만원-20만원 사이로 구매할 수 있다. 오토 트래킹 기능을 지원하며 3축 떨림 방지로 부드러운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가로로나 세로로나 모두 촬영이 가능해서 브이로그, 스트리밍, 제품 소개 영상에 적합하다.
솔직히 이 짐벌 스태빌라이저가 있으면, 복잡하게 카메라 공부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으로 찍고 쉽게 촬영본 관리도 가능하다.
결론
가성비 유튜브 카메라를 추천했지만 어쩌다 보니 스마트폰 추천이 되어버렸다.
솔직히 미러리스 카메라 새로 살 바에는 아이폰 최신형 공기계 하나 더 사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핸드폰은 또 그 한계가 있기 때문에 이것이 불편한 분들을 위해 글을 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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